이 소설의 소재는 분명 나쁘지 않습니다. 사회문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요즘 메이저장르(적어도 문X아 에선)인 현대 레이드물을 사용함으로서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요. 거기에 문장도 중언부언하지 않으며, 나름 깔끔한 편입니다. 특히, 맞춤법 오류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초등학생도 틀리지 않을 맞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건 순전히 자기만족에 불과한, 못 쓴 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글은 독자에게 작가의 뜻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런데 불필요한 어려운 단어 선택, 있어 보이려는 수식어구 등은 그것을 방해하죠. 즉, 글의 원래 목적 자체를 파괴해 버린다는 겁니다.미국 작가 中 스티븐 킹이 한 말로서, ‘글쓰기에서 정말 심각한 잘못은 낱말을 화려하게 ...
PTSD의 치료, 즉 인지재구조화에는 일반적 원칙 3가지가 있다. 첫째로, 치료의 목적은 세상이 덜 위험하고, 더 예측가능하단 것을 인식시켜줌으로서 환자들이 삶에서 더 많은 유능감과 통제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둘째로 삶에 대한 감사와 열정을 되찾고, 스스로를 피해자나 가치없는 사람으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깨닫도록 돕는 것이다. 마...
자신의 존재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솔직히 말해서 말이 거창하지, ‘왜 사는가'라는 흔하디 흔한 질문과 일맥상통하는 질문이다. 사람마다 이것에 대한 대답은 다를 것이다. 하지만 진실로 자신이 '왜’ 사는지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특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내 또래의 젊은 친구들중에서 이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는 이들이 얼마나 ...
포기는 나쁜게 아닙니다. 포기 한다는 것은 한가지를 위해 다른 한가지를 버린다는 것이지요. 세상의 대부분은 선택한 것과 포기한 것으로 나뉘어 집니다. 예를들어, 가게에서 초콜렛을 하나 사는 것부터도 이미 선택과 포기로 나뉘어집니다. 가게에서 초콜렛을 산다는 것은 ‘초콜렛'을 선택하고, '그에 상응하는 금전'을 포기한 것이지요. '초콜렛'으로 부터 얻을 수 ...
"넌 어른이 된다는게 뭐라고 생각하냐?" "뜬근없이 무슨 개소리를 지껄이나 했더니... 이상한 소리말고 술이나 쳐마시세요 이새끼야." 잔에 담긴 술을 입에 털어 넣고 탁자에 잔을 내려놓는다. 독한 고량주의 열기가 속에서 올라온다. "아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씨발 26살이 되도록 이룬것도 없고, 하는거라곤 콜센터에서 병신새끼들 진상이나 들어주고 있...
"하아... 덥다..."여름 아침의 출근길은 정말 싫다. 덥고, 피곤하다. 밤에는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데다, 아침엔 일찍 일어나 아이들과 남편 밥차려주느라 정신이 없으니 말이다. 그나마 아이들 유치원 데려다 주기는 남편이 해주니 망정이지... 버스정류장 시간에 맞춰 가려면 서둘러야 한다.발걸음을 재촉한다. 저 앞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
황교익이라는 작자가 말했다. 혼자 밥먹는 것은 사회적 자폐라고. 나는 이 발언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저 사람의 말에 공감을 해서가 아니다. 저런 앞뒤 꽉 막히고, 타인에 대한 이해라곤 쥐꼬리만큼도 없는 인간이 방송에 나와서 헛소리를 지껄이는 것에 대한 한숨이었다. 나는 저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꼰대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식사. 몹시 중요한...
요즈음 기레기라는 단어를 쉬이 볼 수 있다. 기자와 쓰레기를 합친 단어로, 쓰레기같은 기사를 쏟아내는 기자, 기자로서의 소양을 갖추지 못한 기자들을 욕하는 단어이다. 필자 역시 기레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기자로서의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이들의, 기사로서의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기사가 수도 없이 쏟아지고 있는 현 세태에서 기레기라는 단어는 그야...
군사법원은 없어져야 한다. 군사법원의 특징이 바로 군인이 사법권을 행한다는 점인데, 이런 상황이라면 결코 사법의 공정성이 확립될 수 없다. 사법의 공정성이 확립이 되려면 여러가지 제반 사항들이 확립되어야 한다. 혈연,지연,학연 등으로부터의 격리가 있어야 하고 독립적인 인사권을 지녀야 한다. 또한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전문적인 법조인들이 주축이 되어...
세간을 보면 사건 사고에 대하여 이런 저런 말을 듣기 싫다며 , 지겹다고 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이야기만 해도 그렇다. 나는 그런 이들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 그들이 ‘사회적 게으름'에 빠져있다고. 그런 이들이 있기에 사회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감정으로 따지자면, 그래. 경멸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부정부패와 헌정파괴를 보고 촛불을 들었습니다. 평화롭게, 축제처럼, 하지만 뜨겁게 분노하며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승리하였죠. 평화롭고 합법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민중의 힘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민주주의’라는 말에 어울리는 모습이었지요. 우리는, 촛불을 든 이들은, 부패한 이들에 대해 분노한 이들은 이 시대, 이 역사의...
어설픈 글쟁이. 여러가지에 굶주린 녀석. (프로필 사진은TUMBLR의 MAYHEM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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