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페미니즘의 정의부터알아보도록 하자. 페미니즘은 feminine + ism 이다.여성의 + 주의,즉 직역한다면 여성주의정도가 될 것이다.간단히 줄여 ‘여성을 위한 사상’ 정도가 되겠다.혹은 ‘여성에 의한 사상’ 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하지만 이것은 정확한 페미니즘의 정의라고 보기힘들다. 그 이유는,페미니즘이 나온 배경에서 알 수 있다. 페미니즘은 근대에...
내가 첫사랑과 헤어진 날도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처럼 비를 맞으며 집으로 가고 있었다. 우산도 없이 철벅철벅하고 말이다. 옷과 신발이 젖어들어가고, 얼굴엔 빗물이 잔뜩 흐르고 있다. 빗물이 아니련가. 잘 모르겠다. 그날의 기분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 날도, 이렇게 우울했었나. 아니, 정작 슬펐던 것은 그녀겠지. 지금의 나처럼. 현관의 문을...
에릭 라이너트는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라는 책을 통해 현대의 경제학을 비판한다. 이전의 현실위주의 경제학에서 이론과 가설중심의 경제학으로 넘어감에 따라 실용성이 극도로 떨어지며, 오로지 기득권들의 권력과 부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옛 미국인들 사이에 떠돌던 격언인 ‘영국인들이...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노인복지의 개념은 애시당초에 극동 유학문화권쪽이 먼저였다. 조선시대때는 시각장애인들이 안정되게 살 수 있도록 조정에서 음악부문에 시각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며, 몸이 불편한 사람일지라도 능력이 된다면 얼마든지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다. 실제로 영조때에 중국에 보낸 사신 중(이때에 중국으로 보내는 사신은 몹시 막중한 임...
손님들이 모두 떠났다. 테이블을 정리하고, 남은 술을 챙겨 찬장에 넣었다. 퇴근할 시간. 남들에겐 출근할 시간이겠지만, 나에겐 퇴근의 시간이다. 간단하게 짐을 챙겨서 바깥으로 나왔다. 눈이 내리고 있었다. 올해의 첫 눈인가. 눈쌀이 찌푸려진다. 눈이 오면 교통이 안좋아지는데... 그러고보니 우산을 챙기지 않았다. 이미 셔터까지 다 닫고 자물쇠까지 잠궜는데 ...
파도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간간히 끼룩거리는 갈매기들의 울음소리만이 파도소리를 가른다. 나 홀로 서있다. 외로움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저 공허감만이 가슴에 차오른다. '이젠 진정으로 나 홀로 남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의, 아니, 나의 사명은 하나. 기억하는 것 '이었다'. 이젠 의미가 없어져버린 (적어도 나한텐 그렇게 느껴지는)...
난 여태까지 첫사랑이 없다고 생각해왔다. 정확히는, ‘없었을 것이다.’ 라고 여기고 있었다는게 맞을 것이다. 뭐 그 생각은 아직 크게 바뀌진 않았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여자아이를 두고 두근두근했던 감정이나, 설레였던 느낌은 든 적이 없었으니까. 물론 그 말이 내가 게이라는건 아니다. 난 엄연한 이성애자다. 하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감정이 마모된 느낌이랄까...
언론의 자유,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자유를 표방하여 방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집단이 바로 일베다. 그들은 스스로 보수우익을 외치지만, 정녕 그들이 보수우익인지 생각해 보면 그런것도 아니다. 보수우익이란 의미를 제대로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보수인게 아니고, 새민주연합을 지지한다고 진보인게 아닐진데, 그들은 이러한 것은 무시...
잣대가 되어서도 안된다. 선과 악이란것은 애매모호함의 연속이다. 수많은 케이스의 경우를 모두 살펴보아야 하며, 모든 케이스를 살펴보았다 하더라도 그 순간 또 다른 케이스가 생긴다. 그러하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무엇이 잣대가 되어야 하는가 이미 답은 나와있다. 시스템, 즉, 체계다. 민주주의의 원칙 아래에 적합한 체계야 말로 판단의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
민주주의를 뭐 그냥 다수결 이렇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던데,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수단일 뿐이지 결코 민주주의 그 자체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주권을 국민이 가진다는 것으로서, 기존의 정부가 국민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국민이 정부에게 권력을 빌려주는 것으로서, 주인이 국민이고, 종속이 정부가 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애국심을 빌미로 국민들...
신이여 내게 소원이 잇다면 첫째가 떳떳히 사는 것이요 둘째가 추하게 늙지 않는 것이요 셋째가 후회 없이 죽는 것이오. 세파에 휩쓸려 스스로를 속이지 않게 도와주고 함께 늙어갈 친우를 찾게 도와주고 죽음 앞에 추해지지 않게 도와주시오.
짝- "실망이야. 네가 이정도로 쓰레기일 줄은 몰랐어. 이제 우린 끝이야." 볼의 얼얼한 통증도 잊어버린채, 나는 멍하니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였을까.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일까. 어떻게 해야 되돌릴 수 있을까. 한숨을 내쉬었다. 모두 부질없는 생각들이다. 나는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녀는 나를 떠나갔다. 그거로 ...
어설픈 글쟁이. 여러가지에 굶주린 녀석. (프로필 사진은TUMBLR의 MAYHEM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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